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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July 24, 2012
'통영의 딸 송환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가져

'통영의 딸 송환 대책위원회'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식출범과 동시에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북한에 억류된 '통영의 딸' 신숙자씨와 두 딸 오혜원,오규원 양의 송환을 추진하기 위한 '통영의 딸 송환 대책위원회'가 20일 공식 발족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책위에 참여한 각계 인사들의 명단을 발표한 뒤 '통영의 딸' 청문회와 문화제 개최 등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

박상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장,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등 16명이 대책위 공동대표를 맡은 가운데 신숙자씨 남편인 오길남 박사가 대책위 상임대표를 맡게되었다.

오길남 대표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우리 국민이 내 가족을 구하겠다는 이 운동을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운동으로, 그리고 북한 인권을 개선하는 운동으로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성원했다"며 "국민의 관심에 감사하다"고 소견을 전했다.

또 대책위는 지난 5월 29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산하 '강제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WGAD)'이 "1987년 이래로 신숙자,오혜원,오규원의 구금은 강제적 이었고 현재도 강제적"이라고 판정함에 따라 "유엔이 이미 신숙자씨 모녀가 강제적 구금 상태이고 석방을 해야 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이를 요구하는 공식기구를 만들게 됐다" 라고 대책위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따라 대책위는 이후 국제적 여론 조성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올해 10월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서 유엔의후속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문제 해결을 위한 특사 파견도 요청할 방침이다. 미국 뉴욕, 독일 베를린에 있는 북한 대표부에 석방 요구서 제출 및 시위도 계획돼 있다.

국내에서는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게 된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통해 청문회를 요청하고, 만약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가 어려우면 일부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개별 의원들과 청문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책위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대책위는 편지에서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에게 하신 말씀이 깊게 와닿았다” 며 “계속해서 (신씨의 송환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 이어 통일부를 방문해 신숙자씨의 생사 여부와 두 딸의 행방을 밝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통영의 딸 송환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 이후 청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통일부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통영의 딸 송환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 이후 통일부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통일부 앞에서 청원서를 제출한뒤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의 석방을 촉구한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