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건축대학, 졸업생들 ‘비난’
올해 초 열린 8차 당대회 이후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 건설에 대한 방침 관철을 위해 백두산건축연구원과 중앙도시건설설계사업소 등 관록 있는 기관은 물론 평양건축대학에도 내부 설계도 작성 지시를 내렸다. 평양건축대학은 삼지연꾸리기(양강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강원도) 조성 과정에서도 여러 건설대상의 설계를 맡은 바 있는데, 이를 토대로 상부에서는 현재 국가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설계의 절반 이상을 평양건축대학이 담당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평양건축대학 당위원회에서는 혁명의 수도 평양시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건설설계강좌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계 관련 졸업논문 공모전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논문이 당선되면 바로 전문부서나 연구소에 떨어진다고 했으나 단지 3대 혁명 소조원으로 파견되는 것에 그쳤다고 전한다.
따라서 졸업논문을 쓴 학생들이 정작 이후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면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출처: 데일리엔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