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넘어온 북한군 병사 귀순 사건을 계기로 유력 외신들이 북한군의 인권실태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북한에서 군 생활을 하다 2008년 탈북한 여성 리소연(41) 씨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리 씨는 1990년대 북한에 대기근이 찾아왔을 당시 먹을 것을 얻으려고 군에 자원입대했다.
고작 17살이었던 리 씨는 애국심에 들뜬 마음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난에 찬 삶이 시작됐다.
전기는 거의 들어오지 않았고, 산에 연결한 호스를 통해 나오는 물로 찬물 샤워, 빨래를 해야 했다. 또한, 생활이 너무 고되 여군 대다수가 생리 장애를 겪었다는 게 리씨의 주장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북한 병사들의 열악한 보건 실태에 관한 기사를 내보냈다. 신문은 JSA 북한군 병사의 몸에서 발견된 기생충 통해 북한의 인도주의·보건 위기를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