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미국이 제재 조치를 취한 가운데 북한당국이 주민들에 대한 인권유린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양강도의 한 소식통을 통해 "북한당국이 사법기관들에 주민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노골적인 인권유린 행위를 삼가라는 지시를 비밀리에 내렸다"고 보도했다.
RFA는 이같은 조치가 지난해 서울에 유엔 서울인권사무소가 설치되고 최근 미국 정부가 북한 인권을 문제로 제재를 취한 것에 따른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최근 한 보안원이 '마약밀수와 인신매매에 연루됐다'는 주민의 신고로 추방됐다가 복직하면서 자신에 대한 비리 정보를 제공한 주민을 무자비하게 폭행, 결국 주민이 숨졌다며 "상부 간부들에게 마약밀수로 모은 거액의 돈을 상납해 복직하자마자 앙갚음을 한 것"이라고 아직도 여전한 북한의 인권유린 사례를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 사법기관의 인권유린행위는 열거하기도 힘든 수준"이라며 "국제사회의 압박을 느낀 당국이 갑자기 인권유린 행위를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과연 일선 사법기관원들에게 이같은 지시가 먹힐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출처 R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