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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June 28, 2016
北당국, 려명거리 건설에 주민 살림살이까지 거둬들여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4500&num=108750 [1715]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최대 치적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양시 ‘려명거리' 건설 지원 명목으로 각종 세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27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최근 평양시 려명거리 건설 관련 각종 지시문이 연이어 하달되고 있다”면서 “지시문에는 려명거리 건설에 필요한 자재와 설비, 물자 지원사업을 전 군중적 운동으로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한 모든 무역회사들은 중국 측 회사들과의 수입품목에서 일반 생필품은 절반이하로 줄이고 대신 철근과 시멘트, 유리 등 건설자재를 더 포함시킬 것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사장들은 (대북) 제재로 자금난을 겪고 있어 손을 놓고 눈치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려명거리’는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영생탑이 있는 영흥 사거리까지 동서로 난 도로에 건설하는 새로운 시가지라고 한다. 김 위원장은 직접 내년까지 완공할 것을 강요하고 있지만, 자재부족으로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소식통은 “(당국은) 전국의 제철 제강소와 압연공장, 시멘트 공장들에 건설용 철 강재와 시멘트를 우선적으로 생산, 보장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각급 기관 기업소는 물론 전국각지 학교, 인민반들에도 많은 양의 파고 철 수집 과제가 할당되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곤욕을 치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기 바쁘게 공장기업소 퇴적물 처리장과 마을 잿더미를 뒤져 파철 조각 줍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인민반장은 아침저녁 집집마다 돌면서 삽과 곡괭이, 못, 용접봉 등 건설자재와 장갑, 비누, 세면수건 상납 장부를 들고 다니며 못살게 군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소식통은 “하지만 주요 건설자재는 ‘70일 전투’ 때 이미 다 써버렸기 때문에 주민들과 학생들은 시내 구석구석을 뒤지는 등 아침, 저녁 자투리 철근 수거에 동원된다”면서 “일부 간부들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쇠 남비와 탄집게, 부지깽이 등 쇠붙이라도 바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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