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북한 당국의 수해복구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수재민 구호보다 건물 재건에 치중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7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가 발표한 '함경북도 수해복구 사업 사후평가보고서'를 인용, 북한 당국의 수해복구가 일반적인 사후 재난관리 방식에 어긋났다고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보고서는 수해복구시 북한이 이용 가능한 물자를 동원해 건물 재건 등 물리적 재건(physical reconstruction)에 치중했고, 이는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우선순위와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이 건물이나 구조물에 대한 피해 규모는 자세히 제공했지만 수재민에 대한 피해규모는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의 수해 직후 대응과 관련해서는 국제 기구와 단체들이 즉각 평양 보관창고에 있던 구호물자를 지원했음에도 피해지역으로 운송, 분배되는 과정에서 크게 지연됐다고 분석했다.
<출처 :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