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유엔 특별보고관이 북한에서 장애인들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6일 카탈리나 데반다스 아길라 유엔 장애인 인권 특별보고관이 유엔 홈페이지에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하고, 수화를 공식 언어로 인정하는 등 장애 문제에 대해 열린 자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주장이다.
아길라 특별보고관은 먼저 북한 정부가 장애인들의 존엄과 능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조치를 취하고, 모든 장애인 학습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동등한 기반 위에서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공공시설에 대한 장애인들의 물리적 접근 능력을 향상시키고,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모든 장애인들의 법률적 능력을 전면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법률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아길라 특별보고관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평양과 황해남도 봉천을 방문했다. 그의 방문은 유엔 인권이사회(UNHRC)가 임명한 독립적 전문가가 북한을 방문한 첫 번째 사례다.
그러나 그는 장애인들의 자유 박탈에 관한 정보를 받지 못했고, 일부 핵심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지 못했으며 정신보건 시설을 방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출처 :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