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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January 24, 2017
북한 현역 반체제작가 소설집 ‘고발’, 영국 번역상 수상
   http://www.voakorea.com/a/3679922.html [1611]
북한의 공인 작가단체인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소속 현역 반체제 작가가 쓴 소설집이 영국에서 번역상을 수상했다. 

1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영국의 작가단체인 '펜'(PEN)이 북한 현역 반체제 작가 반디(필명)가 쓴 단편소설집 '고발'을 지난해 하반기 펜 번역상 수상작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 소설집은 지난해 한국 작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영국 최고의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데보라 스미스가 영문으로 번역했다.

소설집에는 아버지 때문에 차별을 받는 남자 주인공이 탈북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를 다룬 '탈북기', 아이가 창 밖으로 보이는 마르크스와 김일성의 초상화를 보고 경기를 일으키자 커튼을 달았다가 평양에서 추방 당하는 한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유령의 도시' 등 단편 7편이 수록돼 있다. 

영국 펜은 북한 정권 아래 살고 있는 작가의 작품이 외부세계로 유출된 것은 반디의 소설집이 처음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고를 입수해 출간한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는 출간 당시 VOA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북한판 솔제니친의 탄생"이라고 표현했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구(舊) 소련의 인권탄압을 기록한 '수용소 군도'로 인해 반역죄로 추방돼 망명생활을 한 러시아 소설가다. 

도 대표는 저자의 의도에 대해 "자유주의 바람이 북녘 땅까지 미쳐서 북한 주민들도 자유롭게 해방될 수 있는 길을 위해 (작품으로) 북한 체제를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설집의 원고는 탈북자를 통해 북한 밖으로 반출됐으며, 지난 2014년 한국에서 처음 출판됐다. 지난해 프랑스어와 일본어로도 번역돼 출간됐다고 VOA는 전했다.

<출처 :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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