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해 상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과 선박이 19일 오전 북한으로 송환됐다. 작년 12월 29일 동해 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3명을 판문점에서 인도한 이후 1년 만이다.
통일부는 19일 북한 선원 8명과 선박 2척을 동해 북방한계선(NLL) 공해상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11~12일 동해에서 표류하는 북한 선박 3척을 발견하고 선원 8명을 구조했다. 당시 구조된 북한 선박들은 기관 고장 등으로 최대 3개월 표류했고, 10명 미만의 북한 선원이 굶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아남아 구조된 북한 선원들은 조사에서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북한 선원 송환을 위해 판문점 연락과 채널 등을 통해 북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북한은 그동안 응답하지 않았다. 북한이 지난 2월 10일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에 반발해 남북 연락 채널을 모두 단절한다고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15일 오후 판문점에서 휴대용 확성기를 이용해 19일 NLL에서 북한 선원과 선박을 인도한다고 전했다. 당시 판문점에서 근무하던 북한 군인이 이 내용을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원 등을 인수한 북측 예인선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우리측이 통보한 동해 NLL 공해 상 지점에서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