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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December 16, 2016
중국, 북 난민 대량 수용시설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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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한 김정은정권의 붕괴나 전쟁 등 급변사태로 인한 대량 난민 유입을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중 국경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복수의 소식통은 “북한의 대량 난민 유입에 대비해 국경지대인 지린성에서 식량 저장고와 수용시설 확보가 시작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 지난 4월쯤 지린성 옌벤 조선족자치주에서 열린 지방정부 회의에서 자치주 간부가 “(북한에서 긴급사태가 발생하면) 적어도 30만명의 난민이 온다”며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언급은 중앙정부의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옌벤 조선족자치주의 훈춘에서는 지난 7월까지 중국 당국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현지 외국계 기업을 수차례 방문해 “(북한에서 온) 난민에게 공급하려는 목적”이라며 식량 10만t을 비축할 수 있는 대형 창고의 임차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식량 반입이 시작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식통은 또 “북·중 국경을 흐르는 두만강과 압록강 근처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산간부에서 수용시설 건설이 시작됐다는 정보도 있으며, 지린성 허룽과 창바이 조선족자치현 등 적어도 3곳에서 학교 건물 같은 대형시설이 건설돼 주민이 떠난 곳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현재 탈북자를 불법 입국자로 분류해 강제 소환하고 있으며, 투먼에 임시수용소를 두고 있다. 그러나 대량 난민이 발생할 경우 수용자 감시가 쉬운 기존 수용소나 구치소 등을 난민 수용시설로 전환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이 같은 대비에 나선 것은 지난해 중동 등에서 난민이 유입돼 유럽이 혼란에 빠진 것을 보고 중국 당국도 위기의식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신문은 “난민 대량 유입은 중국에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1990년대 북한의 ‘고난의 행군’ 시기에 수만명이 중국으로 넘어가 중국 동북부가 혼란해졌다”고 전했다.

<출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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