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변호사협회(IBA)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던 사람, 전직 교도관, 전문가 등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 정치범 수용소 실태를 고발한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살인, 노예화, 고문, 성폭력 등 국제적으로 전쟁 범죄로 인정되는 혐의 11건 중 10건을 적용해 북한 김정은 정권을 기소할 증거가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판사 패널 3명은 1970∼2006년 수감자나 교도관으로 북한 정치범 수용소를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과 진술서를 받았다.
판사들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가 계속 운영 중이라고 판단할 충분한 이유가 있으며, 북한을 촬영한 위성 사진에서 수용소 4곳이 뚜렷하게 보인다고 밝혔다.
아우슈비츠 생존자로 국제사법재판소(ICJ) 판사를 지낸 토머스 버겐설은 "북한 수용소의 상황은 내가 어린 시절 나치 수용소에서 보고 경험한 것보다도 끔찍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