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내부자가 본 북한'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북한은 변화의 대상이지 파괴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미국의 대북 전략인 '최대의 압박'을 지지하지만 '최대의 관여'가 병행돼야 한다며 "최대의 관여는 김정은 정권뿐 아니라 북한 주민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이 더 많은 남한 사회의 정보를 얻게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체제는 공포정치와 외부정보 차단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가 공포정치를 바꿀 수는 없지만, 외부정보 유입 확산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태 전 공사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북한 인권 문제 부각이 북한 내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