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6일간 억류됐다 10월 27일 풀려난 '391 흥진호'는 위치정보장치(GPS)를 끄고 북측 해역에서 조업하다 나포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된 사실을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때문에 해경이 흥진호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북한에 붙잡혔다 풀려난 흥진호 선원 A씨는 31일 본지 인터뷰에서 "선장이 GPS를 끄고 조업하러 먼바다로 나간 것 같다. 선원들은 북한 해역에 들어간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38t급 '391 흥진호'는 10월 16일 울릉도 저동항을 떠났다. 선장(47) 등 한국 선원 7명과 베트남 선원 3명 등 10명이 타고 있었다. 10월 21일 오전 1시 30분쯤 흥진호는 북한 해역에서 조업하다 무장한 북한 경비정 2척에 발각돼 나포됐다. 정부합동조사단은 31일 "흥진호는 한·일 공동어로수역인 대화퇴어장 밖 북한 해역 안으로 50마일(약 80㎞) 진입해 20여 시간 어업 활동을 하며 머물렀다. 선박자동입출항장비는 출항 때부터 끄고 사용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