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지난 여름 전국적으로 전화번호부 회수 작업을 펼친 사실을 데일리NK가 보도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중국에 전화번호부를 넘기려던 주민이 체포된 데 따른 조치라고 한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이 사건으로 전국에서 전화번호부에 대한 통제와 감시가 강화됐고, 기존의 전화번호부를 해당 기관들에서 회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 내 탈북민 가족들에 대한 감시가 한층 강화된 상태에서 밀수꾼들의 생계형 밀수작업도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밀수꾼 내부에 섞여 있는 보위부 스파이들 때문에 어느 순간 위험에 노출될지 모를 상황이라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이런 상황에서 밀수 작업을 하면서 북한 내부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일부 주민들의 체포사례도 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그는 “연이은 경제봉쇄와 흉년으로 내년도 생계에 대한 불안이 많은 일부 주민들이 불법적인 일에 뛰어들게 되면서 국경지역에서는 주민체포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데일리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