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보안원(경찰)이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에 출동한 이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철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을 데일리NK가 보도했다.
당시 이 여성은 30분 동안 남편에게 무차별 두드려 맞았고, 신음 소리에 보다 못한 이웃이 담당 보안서에 신고했다. 그러나 출동한 보안원은 여성의 몸 상태를 살피기보다는 “가정싸움은 본인들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이후 남편은 아내를 더 심하게 때렸고, 결국 이 여성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으로 정신병원으로 이송되는 비극이 벌어졌다.
북한 당국은 인민보안성을 국가와 인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기관이다. 보안원들에게 사회질서를 바로 잡고 치안을 유치하라는 임무를 부여했다는 것. 하지만 보안원들은 정작 사건 취급 시 발생하는 이익에 따라 자세와 태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그러나 보안원 사이에서도 “인민의 생명재산을 지키는 게 아닌 견장 단 장사꾼들”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해 있다.
[출처: 데일리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