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많은 나라들이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규탄했지만,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전면 거부했다.
제32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일본은 22일 열린 ‘이사회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인권 상황에 대한 일반 토의’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강력히 비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일본은 "북한에서 자행되는 조직적이고 장기간의 인권 유린은 세계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호주도 "북한이 주민들의 인권과 복지 보다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호주는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안보리가 북한 지도부에 대한 압력을 계속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노르웨이도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북한이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총회 권고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북한 정부가 인권이사회와의 교류를 재개하고 보편적 정례검토(UPR)권고사항들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독일은 "북한 정권이 국제 인권기구들을 무시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 규명"을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 미국과 덴마크, 몬테네그로 등도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 토의에서 "국제사회의 이러한 우려를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비판은 진정한 인권과는 상관 없는, 정치적 목적을 위한 비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출처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