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여파로 북한 수도 평양과 지방 사이 야간시간대의 밝기 차이가 커지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이용석 스탠퍼드대 SK센터 연구원은 15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이 공동 주최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제학술회의에서 미국 군사기상위성시스템(DMSP)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북제재가 도시와 농촌 지역 간의 야간 광도 격차를 증가시킨다는 점을 관찰했다"며 "북한 정권의 지역 편애로 인해 정치권력의 중심지인 평양은 제재의 영향으로부터 가장 잘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내놓을 때마다 평양과 나머지 지역 간 야간 밝기 차이는 5.8%씩 벌어진다는 게 이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결의가 통과된 것은 총 다섯 차례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제조업 중심지인 도시와 광업 지대도 상대적으로 광도가 증가했다"면서 "이는 대북제재에 따라 수입 대체품을 찾거나 자체 천연자원에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