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가 간부들을 대상으로 '탈북 방지'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6월 초순 북한 북부지방에서 간부들을 대상으로 탈북 방지에 관한 특별 강연이 있었다"며 "일반 주민이 아닌 간부들을 대상으로 탈북 방지에 관한 강연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강연회 개최) 배경은 올해 중국에 파견된 북한 식당 종업원이 두 번에 걸쳐 탈북한 것"이라며 "김정은 정권에서 보면 배신하지 않을 것으로 믿고 보낸 건데, 그런 사람까지 도망치기 시작했으니까 앞으로도 체제에 대한 불만과 한국에 대한 동경심 때문에 계속 탈북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RFA에 설명했다.
이시마루 대표는 "(강연은) 탈북자 사회 전체가 많이 고생하고, 차별받는다는 식으로 과대하게 왜곡한 것이 특징"이라며 "북한에서 한국에 가면 최하층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자본주의의 허점을 부각한 것도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시마루 대표는 "강연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김정은 정권이 탈북을 정말 무서워하고 있다는 것과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일반 주민뿐 아니라 고위층까지 계속 탈북할 것이란 위기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출처 자유아시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