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밝혔다. 25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IFRC는 '재난구호 긴급기금 대북 홍수 대응 사업 최종 보고서'를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북한 인도주의 지원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북한에 구호물품을 보내는 것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IFRC는 "북한에 홍수 등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천막과 담요, 조리기구, 위생용품 등을 비축하려 했지만 제재로 인해 구호품을 구입하고 통관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또 "제재의 영향 때문인지 인도주의 지원이 지연되는 일도 있다"며 "인도주의 지원은 제재 대상은 아님에도 제재 조항의 잘못된 해석으로 구호물품이 지원 불가능한 품목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질정화제는 제재 품목이 아님에도 종종 지원해서는 안되는 품목으로 간주된다"며 "재난관리법 체계 아래 중국 등 통과국과 대화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주장에 대해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북한의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인도적 지원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제재의 시점과 지원 범위 등에 대해 추후 신중하게 고려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고, 이에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출처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