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인권탄압 관련자 명단 발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 말리노프스키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는 26일 상원 외교위에 출석해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와 처형 등 인권탄압에 관여하는 중간 간부들의 이름을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은이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기는 쉽고 그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라며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제로 이러한 인권 탄압에 관여하는 사람들을 알아내고 그들에게 한반도에 급변사태가 생긴 뒤에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말리노프스키 차관보는 한국 정부와 함께 북한 내 인권탄압 관여자의 목록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가능한한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월 미 의회를 통과한 북한제재법과 미 행정부가 이 법을 이행하기 위해 만든 행정명령에는 북한의 인권탄압 관련자들을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있다. 하지만 아직 북한에 대해 인권 문제로 제재 조치를 취한 것은 없다.
<출처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