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7차 당(黨)대회를 앞두고 주민들의 가족관계 및 사상동향을 면밀하게 재조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30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당 제7차 대회를 앞두고 신분 재정립을 위한 전국적인 조사사업이 본격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각 도당 조직부와 근로단체 일꾼들을 책임자로 하는 도 보위부, 인민보안국 합동조사 구루빠(소조)가 조직·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의 출신, 사회성분과는 별도로 유사시 수령(김정은)과 운명을 같이 할 핵심계층과 늘 주시해야 할 동요, 철저 감시 대상인 적대계층을 새로 정해놓고 철저히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국은) 탈북자, 출소자, 비(불)법행위로 해당기관의 제재를 받은 인물과 관련가족들을 먼저 조사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 입국이 확인된 탈북가족은 엄격한 적대 계층으로 구분하고, 특히 그 중에서도 (방송을 통해) 현 (북한) 체제를 비난한 것이 확인되면 가차 없이 정치범 가족으로 내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4촌까지의 직계 중에 탈북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간부직에서 해임된다”면서 “당 및 법(보안, 보위)기관에 근무하는 자는 8촌이 적대계층에 포함되면 현직에서 해임·철직되는 것은 물론 노동현장으로 쫓겨나야 한다”고 소개했다.
<출처 데일리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