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에 이어 유엔에서도 북한 외교관 초청프로그램의 시행이 무기 연기됐다. 18일 소식통에 따르면 유엔은 1월 말께 시행 예정이던 북한 외교관 초청 군축 관련 연수 프로그램의 시행을 연기했다. 군축 연수 프로그램을 후원해오던 유엔 회원국들이 이번에는 지원이 어렵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매년 1~2달 동안 북한 외교관들을 초청해 유엔이나 제네바 유엔 군축연구소, 관련 회원국 등을 돌며 시행해오던 연수프로그램은 일단 무기한 연기됐다. 이 같은 결정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축 연수 프로그램은 애초 군축이나 비확산과 관련한 국제규범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북한을 긍정적 변화의 길로 이끌어 내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 같은 '긍정적 취지'에도 연수 프로그램을 중단한 것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 핵개발을 계속하면 '고립'만 있을 뿐이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WEF 조직위원회도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당초 북한 대표단을 초청했다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초청을 취소한 바 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