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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December 28, 2015
북한 OS '붉은별' 공개…"이용자 사생활 염탐 기능"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28/0200000000AKR201512280… [1997]
독일의 IT 전문가인 플로리안 그루노와 니클라우스 시스는 2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에서 북한의 자체 OS '붉은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3년 판 최신 '붉은별'은 리눅스 페도라 버전을 기반으로 해 제작됐으며 한글 워드프로세서, 달력, 음악 작곡 프로그램 등이 깔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눈길을 끈 것은 철저한 보안과 이용자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기능이었다. '붉은별'은 바이러스 백신이나 방화벽 등 핵심 기능에 변화를 주려고 할 경우 에러 메시지를 띄우거나 아예 재부팅을 해버린다. 그루노는 "'붉은별'은 OS의 모든 특성을 갖췄고 북한 개발자들이 대부분의 코드를 통제하고 있다"며 "외국 정보기관들이 침입할 수 있는 코드는 모두 피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포심 때문에 그렇게 만든 것 같다"며 "북한은 외국이 침투할 수 있는 '백도어'가 두려워서 다른 OS로부터 독립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붉은별'은 주민들의 컴퓨터 생활을 단속하는 일종의 '빅 브라더' 역할도 한다. '붉은별'은 컴퓨터나 컴퓨터에 연결된 USB에 담긴 모든 파일에 태그를 달 수 있다. 그루노는 "분명히 사생활을 침해하는 부분"이라며 "파일을 열어보지 않아도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태그가 달린다"고 전했다. '붉은별'이 깔린 컴퓨터를 거친 모든 파일엔 추적 가능한 꼬리표가 달리는 것이다.

북한은 흔히 쓰이는 인터넷인 월드와이드웹(WWW)과 연결되지 않으나 북한 관영 매체나 일부 승인된 사이트에 접속 가능한 인트라넷(내부망)을 운영하면서 대략 10년 전부터 자체 OS 개발에 몰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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