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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August 17, 2015
北, 기부금 액수로 충성심 결정, 주민들 불만
   http://www.rfa.org/korean/in_focus/nk_nuclear_talks/donation-081320151… [1627]
기부자들에게는 기부증 부여, 보여주기만 하면 웬만한 처벌들 모두 무마할 수 있어
 
 
 노동당 창건 70돌 행사를 앞둔 북한이 주민들에게 충성자금을 바치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으로 당에 대한 충성심을 결정하는 셈이어서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은 물론 간부들 속에서도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전국 청년미풍 선구자대회’를 비롯한 여러 가지 행사와 계기를 통해 주민들의 충성자금 경쟁을 유도해 온 북한이 7월 초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의로 된 새로운 기부금제도를 비공개로 선포했다고 여러 현지 소식통들이 전해왔다.

“김일성, 김정일 기부금을 제정함에 대하여”라는 이 결정은 최고인민회의 성명과 같은 급이나 비공개로 되어있다며 최고인민회의가 상임위를 통해 이와 같은 비공개 결정을 내린 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 소식통을 전했다.
함경북도 청진시만 해도 ‘김일성 기부금’과 ‘김정일 기부금’을 내고 ‘애국상장’을 받은 주민들이 벌써 여러 명 된다고 그는 덧붙였으며 북한 돈 3천만 원을 기부하면 ‘상장’, 1억 원을 기부하면 ‘애국상장’을 받는다고 그는 말했다.

‘애국상장’을 받는데 필요한 북한 돈 1억 원은 중국인민폐로 9만 위안 정도가 되는데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를 위한 건설에 기부하면 ‘김일성 기부금’이 되고 북한 당국이 우선시하는 대상건설에 기부하면 ‘김정일 기부금’이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10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전승절(7.27)을 맞으며 올해 혜산시에 건설되는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 내화 3천만 원 이상을 낸 사람들에게 ‘상장’을, 1억 원 이상을 낸 사람들에게 ‘애국상장’을 수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상장’과 ‘애국상장’은 김일성 혹은 김정일이라는 명의와 기부금액이 기재돼있다며 상장 수여자들에겐 별도로 휴대할 수 있는 ‘기부증’이 있어 상황에 따라 ‘기부증’만 보이면 웬만한 죄를 범해도 무마되거나 가벼운 처벌로 끝난다고 그는 강조했다.

특히 소식통들은 “김일성, 김정일 기부금을 바쳤다는 ‘상장’과 ‘애국상장’이 부와 권력의 새로운 상징이 됐다”며 “간부들조차도 ‘이젠 충성심도 돈으로 사고파는 세상이 됐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잘못된 북한의 기부금 제도를 비난했다.
 
[출처: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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