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북한인권뉴스

 
Date : August 11, 2015
北, 혁명가요 ‘자유평등가’ 부정, 금지곡 지정해
   http://www.rfa.org/korean/in_focus/nk_nuclear_talks/song-0810201514214… [1942]
북한당국, 혁명가요 ‘자유평등가’가 김정은 정권에 대한 저항의식을 고취한다고 판단
 
 
최근 북한당국이 항일빨치산들이 즐겨 불렀다는 ‘자유평등가’를 금지곡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촉구하는 이 노래가 김정은 정권에 대한 저항의식을 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북한 당국은 주장한다.
 
북중 국경지방을 통해 연락이 된 내부 소식통은 “며칠 전부터 중앙에서 자유평등가를 부르지 말라는 지침을 청년동맹과 각 사회단체조직에 하달했다”며 “이젠 빨치산들이 즐겨 부르던 혁명가요 마저 부르지 못하게 됐다”고 10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소식통은 “보안당국은 노래가 김정은 정권에 대한 저항의식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혁명가요까지 부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탄했다.
 
자유평등가는 김일성 주석이 항일빨치산 시절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해 유격대원들에게 보급했다는 노래로, 1970~1980년대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주도로 제작된 혁명영화들에 등장해 주민들에게 널리 보급됐다. 노래가사는 “사람은 사람이라 이름 가질 때 자유권을 똑같이 가지고 났다”며 “자유권 없이는 살아도 죽은 몸이니 목숨은 버려도 자유는 못 버려”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 부르기 쉽고 보급도 쉬운 계몽가요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이 노래는 평양과 함흥시 등 북한의 대도시 중학생들과 대학생들 속에서 애창되기 시작했고, 북한당국이 급기야 이 노래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이 노래에 대한 금지조치는 최근 외부 세계에서 장마당 세대, 즉 10~20대들이 김정은 정권의 변화를 추동 하는 세력이라고 관심 있게 지켜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에 정착한 또 다른 탈북자도 “김정은 정권이 얼마나 바빠 났으면 혁명가요까지 부르지 못하게 하겠냐”며, “할아버지를 흉내 내는 김정은이 할아버지의 업적을 스스로 부정하는 모순된 행동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RFA]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