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마약사범검거에 어린이 이용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김정일 시대에 금지되었던 어린이를 동원하는 조사방법을 다시금 부활시켜 마약사범 검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남도의 한 소식통은 “학교 담당보위지도원들이 최근에 있은 마약범죄 집중조사에 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을 악용하고 있다”며 “이런 사실에 학부모들은 말할 수 없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함흥시 사포구역의 한 담당보위지도원은 마약범죄 집중조사기간에 만 7살밖에 안 된 소학교 학생들 앞에서 마약흡입 도구를 칠판에 그려놓고 어린 학생들에게 “이것이 무엇이냐?”고 일일이 캐물었다. 그 후 정확하게 대답했던 학생들을 한 명씩 따로 불러내 마약흡입기구의 이름을 알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하였다. 그리고 협박과 회유로 학생들이 결국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부모들이 마약을 흡입한 사실을 인정하게 만들었다. 이를 근거로 함흥시 사포구역에서 숱한 학부모들이 마약범죄자로 검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출처: 자유아시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