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간부의 처형과 숙청을 통한 김정은의 공포정치에 대해, 최근 존 케리 미 국무부장관이 공개석상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케리 장관은 1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현영철 숙청에 대해 “김정은의 행동, 성격과 연계되는 것”이라면서 “가장 말도 안 되는 핑계로 공개처형이나 숙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 가장 없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유엔은 북한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정보원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총살 첩보를 공개한 것과 관련,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한 것에 대해,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언급하는 내용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지만, 대화 상대방의 지도자에 대한 예의는 물론이고, 반여성적이고, 반인륜적인 주장을 펼치는 것은 북한 스스로 자신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