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노동력 확보 위해 길거리 무차별 단속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수많은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북한이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허덕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자라는 인력보충을 위해 무차별적인 길거리 단속을 벌여 주민들을 노동현장에 강제로 내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로 곳곳에 포진한 ‘규찰대’가 사소한 규정위반자들까지 무조건 단속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길거리 곳곳에 ‘규찰대’가 배치돼 오가는 주민들을 마구잡이로 단속하고 있다”며 “무직자와 초상휘장(배지)을 달지 않은 사람, 쫑대바지(착 달라붙는 바지)와 염색머리를 한 주민들이 주된 단속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단 ‘규찰대’는 노인이 위반하였을 때에는 경우 1시간정도 길거리에 세워두는 체벌로 끝내지만 젊은 층이 단속에 걸릴 경우 무조건 ‘어랑천발전소’ 제2단계 공사장에 보내 7일간의 무보수 강제노동을 시킨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특히 무직자인 경우에는 단속에 걸리면 최고 6개월까지의 ‘노동단련대’ 형을 받고 제일 힘든 건설현장들에 동원돼야 한다며 “사실상 ‘규찰대’의 단속에 걸리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이야기했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규찰대’의 단속목적이 법규준수 정신을 고양시키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각종 건설장에 당장 모자라는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매일 부녀자들까지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건설장에 끌려간다”며 “무리한 건설을 마구 벌려 놓고 ‘규찰대’까지 동원해 노동력을 보충하는 중앙정부의 처사에 주민들이 매우 격앙되어있다”고 현지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출처: 자유아시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