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화장실 못가고 장시간 앉아 있어 방광염 걸려”
북한에서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앞두고 시(市)•군(郡) 중학교 학생들의 집단체조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간부나 돈주(신흥부유층) 자녀들은 뇌물을 주고 훈련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16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지난 3월 말 시작된 시, 군 학생들의 태양절 집단체조 훈련이 한창 진행 중이던 이달 초, 각 학교학생들이 체육경기장에 모여 종합시연회를 실시했었다”면서 “집단체조 복장과 꽃, 신발에 이르기까지 훈련 참가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5만원인데, 가난한 집 학생들은 돈이 없어 불참신청을 해도 허용되지 않는 반면, 간부, 돈주집 학생들은 돈을 내고 훈련에 빠진다”고 전했다.
또 소식통은 “집단체조 배경대(카드섹션)에 참가한 학생들은 종합훈련이 끝날 때까지 3시간 동안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방광염에 걸려 장마당에서 약을 사먹으며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10만명이 참가하는 대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출처: Daily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