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이 28일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인권 문제 지적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며 거듭 반박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미국의 비열한 인권소동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어리석은 망동'이라는 제목 아래 4개의 논평·논설 등 기획 기사를 싣고 북한에서 인권유린이 벌어지고 있다는 미국 등의 지적을 강하게 비난했다.
'반공화국 고립 압살을 노린 무모한 인권모략소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은 미국의 '인권공세'는 반미 성향 국가를 전복시키기 위한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는 미국이 북한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탈북자를 증인으로 내세워 없는 사실을 꾸며내고 있다며 "억지를 써서라도 우리의 인권상황을 문제시해보려는 너절하고 파렴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누가 진짜 민주주의를 실시하고 인권을 옹호하는가', '시비꾼들의 허황한 현실왜곡놀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사회적 불평등이 가장 심하고 인권유린이 가장 혹독한 나라는 바로 미국"이라며 맞불을 놨다.
특히 미국 등이 비판하는 '북한의 인권탄압'과 관련, "구태어(굳이) 설명한다면 민주주의 질서를 유린하고 제도를 파괴하려는 적대분자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정당한 조치"라며 "미국이 옹호하는 인권은 인민의 원수들의 인권"이라고 강변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절대로 통할수 없는 어리석은 모략소동'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이 인권문제로 북한의 사상·제도를 흔들고 있다며 "미국이 인권문제를 우리를 압살하기 수단으로 삼고 있는 이상 우리도 이에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국제법정 회부 대상에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포함된 북한인권 결의안 초안이 유엔에서 회람된 이후 국제사회의 인권문제 지적에 더욱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