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이 북한에 납북사건 47건에 대한 해명을 공식 요청했으나 북한당국이 전혀 생사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고, VOA가 보도했다.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이 오는 9월 열리는 유엔인권사회 정기회의를 앞두고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실무그룹은 지난 2012년 11월 부터 2014년 5월까지 27건의 실종사건에 대한 북한의 해명을 요구했다.
더욱이 실무그룹은 지난해 12월 한국 전쟁 이후 납북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12명의 생사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북한에 공식 요청했으며, 2011년 8월에는 1969년 대한항공기 남치 사건 피해자 가운데 3명의 생사확인을 북한에 요청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지금까지 북한정부에 의해 생사가 확인된 사건은 단 한건도 없다고 밝혔다.
북한당국은 지난 2012년 대한항공기 납치사건에 대한 실무그룹의 확인 요청에 대한 공식답변에서, 피해자 3명은 강제실종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자나 자신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억류돼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실무그룹은 유엔안보리에 북한에 의한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문제를 의제로 다뤄줄것을 요청했으며, 보고서에서 북한에 의한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의 규모와 범위에 우려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우려로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출처: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