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역에 위안화가 대대적으로 확산되면서 선호도에 있어 달러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난의 행군” 시기 확산되기 시작한 달러화는 그동안 무역 거래는 물론 내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각종 상품에 이르기까지 북한 내화보다 더 광범위하게 유통되었다. 하지만 최근 위안화 거래가 부쩍 늘어나면서 공식 외화로 지정된 유로화나 달러화 보다 더 선호되는 화폐로 등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열린북한방송 소식통은 “북중 국경일대 지역의 모든 거래는 위안화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시장에서 상품 거래도 위안화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해왔다. “심지어 그동안 내화로 거래가 이루어졌던 쌀, 칫솔, 치약, 채소 등 생활 필수품도 요즘은 위안화로 이루어지는 추세라”고 전해왔다.
소식통은 이어 “북한의 최근 몇 년 동안 농사작황이 별로 좋지 않아 과일은 물론 고추, 마늘, 배추, 무까지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전하면서 “중국에서 수입된 농수산물이 거래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위안화가 더 많이 유통되는 것 같다” 며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해왔다.
위안화는 2000년 초 까지 북중 국경일대를 제외하고 유통이 그리 활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당국이 외환거래 시 달러와 유로를 통한 거래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산이 공산품 넘어 농수산물까지 장마당을 장악하고 국제적 재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거래가 북중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띠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소식통은 전해왔다. 그동안 달러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암달러 거래도 최근 위안화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지난 달 부터 진행하고 있는 양강도 혜산시 연구실(김일성, 김정일 혁명역사 연구실) 재건사업에 주민 성금 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금은 모두 위안화로 납부해야하며 인민반 별로 16위안을 자진 납부해야한다고 소식통은전해왔다.
출처: 열린북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