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이 공표한 것과는 다르게 일반 주민들은 김정일 사망 이후 개혁 개방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의주의 한 소식통은 “많은 사람들이 김정일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을 것”이라며 “나 또한 그들 중 한 사람”이라고 전해왔다.
그 이유로는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주민들이 개혁 개방을 통해 최근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주민들은 이러한 생각을 입 밖에 꺼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 5명 이상이 모이는 것조차 금지된 상황이다.
소식통은 이에 대해 “어제 김정일의 사망 소식이 보도되자마자, 지방 당 위원회가 각 기업과 인민 위원회, 인민 조직들에 ‘애도 기간 중에는 무리지어 모이지 말 것’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북한당국은 김정일의 장례식이 있을 29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당 조직의 지도부장들에게 주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주민들이 유언비어에 휩쓸리지 않게 하기 위한 국가 보위부와 인민 안전부의 감시가 강화되고 있어 이곳의 분위기는 마치 전운이 감돌고 있는 듯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