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고된 노동에 고아원 이탈....민가에 나타나 구걸하거나 도적질해"
북한 김정은 지시로 고아원 시설에서 집단 생활하고 있던 일부지역의 꽃제비들이 장마당이나 역전 등에서 구걸하며 생활할 때보다 육체적으로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다 보니 고아원을 탈출하고 있다고, Daily NK 가 보도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도망친 아이들 대부분이 12살 이상의 아이들로 강도 높은 노동에 더이상 견디지 못해 탈출한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꽃제비 출신 탈북청소년 9명이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되면서 꽃제비에 대한 통제,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소식통은 "꽃제비들은 주민들에게 '장마당서 빌어먹을 때 보다 더 배고프다'며 '끼니를 거르지 않고 먹어고 강도 높게 시키는 일을 하고 나면 걸을 힘도 없다'고 배고픔을 호소한다"면서 "아이들은 '고아원이 아니라 노동 단련대'라고 비유하며 힘들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소식통은 "주민들이 고아원을 '빛 좋은 개살구'라면서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보장되는 것들도 직원들이 다 해먹으니까 아이들이 배고플수 밖에 없잖은가'"라고 덧 붙였다.
*꽃제비: 북한에서 꽃제비는 도시나 마을을 떠돌며 음식을 구걸하는 고아나 가출청소년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무의탁 노인을 비롯해 한뎃잠을 자는 노숙인도 꽃제비로 불린다.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시기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하면서 꽃제비 또한 급증하였다.
출처: Daily NK